일진머티리얼즈, 건설 자회사 실적 불확실성으로 목표주가 ↓
일진머티리얼즈, 건설 자회사 실적 불확실성으로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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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으나 건설 자회사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8,000원에서 95,000원으로 19%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 1,697억 원, 영업이익 229억 원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7%, 25%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실적 부진 이유로는 건설 시황 악화로 건설 부문 매출액이 감소한 점을 지목했다. IT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한 회로박(ICS) 재고조정과 구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동박 판가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견조한 실적을 기대했다. “건설 자회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3‧4공장이 연말 풀가동에 이르며 실적 극대화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 2,190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예상치로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실적은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 나갈 전망이나 리레이팅을 위한 조건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리레이팅 조건으로는 최대주주 변경 후 해외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공유, 고사양 동박(I2S) 매출 확대, 삼성SDI 외 고객 비중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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