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비용 통제 힘입어 호실적… 투자의견‧목표주가 ↑
엔씨소프트, 3분기 비용 통제 힘입어 호실적… 투자의견‧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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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가 3분기 인건비와 마케팅비 통제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작 ‘TL’은 기대감과 우려 요소가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70,000원에서 450,000원으로 올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3분기 영업수익 6,042억 원, 영업이익 1,44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1,042억 원을 상회했다”라며 “비용 통제가 빛났다”라고 밝혔다. 우선 ‘리니지M’이 견고했고 ‘리니지W’의 매출 하향 안정화도 예상보다 느렸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인건비가 복리후생비 감소와 인센티브 조정으로 감소하며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업계 전반에 인건비 상승이 나타난 가운데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마케팅비도 스트리머 프로모션을 줄여 예년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강 책임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사업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신작 ‘TL’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MMORPG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던 동사의 사업전략이 최근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은 긍정적이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다만 “‘TL’의 경우 공개된 영상에서 변신이인형, 자동사냥 등 동사의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있었던 콘텐츠들이 등장해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TL’에 이와 같은 BM(수익모델)이 적용된다면 흥행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며, 추가적인 정보 공개 행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상의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지만, 내년 상반기 PC/콘솔 플랫폼 진출의 첫 걸음인 ‘TL’ 출시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TL’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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