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HMM이 3분기 호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부터 감익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0,000원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MM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시 추정을 약 24%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부문에서 기존 추정보다 높은 평균 수익과 수송량, 운임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과 2023년 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운임 하락 추세가 연말, 그리고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분기보다 46.4% 하락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HMM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2.1% 감소한 1조 5,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평균 SCFI는 56% 하락한 1,442p, 평균 운임(ARPT)은 27.7% 내린 컨테이너당 2,805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HMM은 9일 3분기 매출액 5조 1,062억 원, 영업이익 2조 6,01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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