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어닝쇼크… 신사업 손익 개선이 중요
CJ ENM, 3분기 어닝쇼크… 신사업 손익 개선이 중요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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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CJ ENM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사업 실적 개선이 내년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000원은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음악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미디어 부문 부진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업황 부진과 신사업인 제작사 ‘피프스 시즌’과 OTT ‘티빙’ 관련 적자 확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관련 연결 적자가 1,3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머스 부문도 비우호적 업황에 고정비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도 광고‧홈쇼핑 업황 부진과 자회사 적자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3년 CJ ENM의 목표가 신사업 손익 개선이라고 진단했다. 피프스 시즌과 관련해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납품 작품 수를 24~27편으로 늘려, 외형 성장을 통한 적자 폭 감축을 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티빙을 두고는 “KT ‘시즌’ 합병에 따른 가입자 확보로 외형을 확대하고, 저예산 고효율 콘텐츠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손익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J ENM은 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조 1,785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1% 감소했다. 동시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2,700억 원에서 1,550억 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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