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영업익 1046억…전년比 47%↑
카카오뱅크, 3분기 영업익 1046억…전년比 47%↑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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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에 상장된 카카오뱅크(윤호영 대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일 3분기 매출 4118억4800만원(전년동기 대비 +48.54%), 영업이익 1046억400만원(전년동기 대비 46.95%), 순이익 787억1700만원(전년동기 대비 +51.39%)라고  공시했다.

3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56%를 기록해 2분기 2.29%보다 0.27%포인트 커졌다. 연체율은 0.36%로 2분기 0.33%에서 0.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 말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지난해 말 17%에서 23.2%까지 6%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9월에는 처음으로 월 취급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978만명으로 상반기 1917만명에서 3개월 만에 60여만명이 증가했다. 연령별 비중은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19%다.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 '미니(mini)'의 3분기 기준 누적 가입 고객 수는 약 150만명이다. 지난해 3분기 약 100만명에서 50%가량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00만 고객 기반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카카오뱅크 미니, 개인사업자 뱅킹 등 플랫폼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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