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PB 2호점 갤러리아지점, 홍은미지점장
[한화증권] PB 2호점 갤러리아지점, 홍은미지점장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5.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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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날개 달고 새로운 비상 노린다"
"어깨는 무겁지만 의연하고 꿋꿋하게 목표를 향해 나갈 생각입니다. 혼을 살라 열정적으로 도전하면 안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어느 때 보다 증권가엔 '여풍(女風)' 이 거세지고 있다. 오랫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리더자리' 에 여성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선 것이다. 거기에는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편안함이 접목된 '여성 영업의 노하우' 가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 한가운데 선 주역으로 국내 최초의 '여성 PB(Private Bank) 1세대 지점장' 이라는 타이틀과 한결같은 뚝심으로 여성파워의 맥을 잇는 한화증권 갤러리아지점의 홍은미 지점장을 만났다. 홍은미 지점장의 이미지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드러움’ 이다. 언제 어디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상대방을 대할 때도 유연하고 여유가 넘친다. 반면 내면에는 그 누구보다 강한 승부근성이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인 셈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것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완벽한 일처리. 홍지점장은 여상 졸업 후 1985년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하면서 금융업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 뒤 1999년 미래에셋증권 PB전문가 공채1기로 시작해 지금의 한화증권에 이르기까지 PB시장에서 줄곧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으며 착실하게 승진해 왔다. "새롭게 태동하기 시작한 PB분야에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를 가꾸기보다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고 말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요즘 홍지점장은 지난해 11월 금융의 메카인 청담동 한화증권 갤러리아지점(PB 2호점)에 새로운 둥지를 틀면서 더욱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PB전문가의 역할은 고객의 자산을 개인의 성향에 맞게 설계·관리하는 직업" 이라며 "무엇보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특히 "스스로의 허물을 숨기기보다는 솔직히 털어놓는 '열린 태도'는 영업에서나 대인관계에서도 더욱 신뢰감을 두텁게 한다" 고 덧붙였다. 영업이라는 것은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인간적인 유대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그의 20여 년 동안 쌓아온 경험에서 터득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점장을 맡은 지 3개월이 지난 지금, "최고의 PB 전문가로 구성된 직원들의 도움으로 개점 2개월만에 PB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만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PB시장은 브로커 중심에서 자산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 이며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전문화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포부를 묻자 "고객들에게 인생의 동반자로서 기쁨을 주는 것" 이며 "또한 지점을 위해 '올인'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 라고 밝혔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물씬 풍기는 대목이다. 힘차게 첫 발을 내민 그녀의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새로운 도전, 힘찬 도약 앞에 당차게 서 있는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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