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불안 심리에 하락
한국증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불안 심리에 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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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았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 영향까지 겹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22%) 하락한 2232.8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 따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5억원, 9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 매수한 금액은 1조345억원이다. 반면 기관이 153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1898억원) SK하이닉스(1117억원), KODEX 200 ETF(365억원) 순으로 매수했다. 반면 카카오 그룹주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페이(393억원), 카카오뱅크(259억원), 카카오(185억원)순으로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94%), 비금속광물(1.04%), 유통업(0.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2.58%), 의료정밀(2.21%), 기계(1.2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등이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NAVER는 4%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52포인트(1.07%) 하락한 698.49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6억원, 779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치웠다. 반면 개인은 2094억원을 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출판·매체복제(6.42%), 운송(1.00%), 건설(0.79%) 등이 올랐다. 반면 디지털콘텐츠(2.65%), 제약(2.24%), 방송서비스(2.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에코프로비엠, 알엔에프, 리노공업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펄어버스, 셀트리온제약, JYP 등이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저녁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분석이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내년 피봇(Pivot·정책 전환)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일부 추측에 대해 이를 위한 별도의 정책 수단이 있어 통화정책전환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1% 오른 141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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