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잔고 우량하고 수주 안정적… 3분기는 흑자 행진의 시작점
현대중공업, 잔고 우량하고 수주 안정적… 3분기는 흑자 행진의 시작점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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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6일 현대중공업의 3분기가 안정적인 수주와 함께 ‘흑자 행진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0,000원은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 3,834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전환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다. “2020년 4분기부터 늘어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다”라며 “일회성을 제외해도 물량 증가로 본격적 흑자 구간 진입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환율 상승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이 추가 환입될 시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수주는 안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선가도 좋고 물량도 좋다”라고 표현했다. 신규 수주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연간 목표치를 6%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3년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 1건당 평균 수주 척수가 4.4척으로 2019년 1.8척보다 상승하고, LNG운반선 가격도 지난해보다 21% 올랐다. 4일에는 한국조선해양이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수주했고, 5일에는 덴마크 머스크로부터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경기둔화 우려, 탱커선의 더딘 시황 개선,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량한 잔고와 안정적인 수주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3분기부터 시작될 흑자행진이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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