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CJ대한통운,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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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CJ대한통운의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며 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60,000원에서 130,000원으로 18.8%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에 따른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으로 1,060억 원을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를 13.1% 하회한다. 매출액은 3조 1,000억 원을 예상했다.

택배 처리량 예상치 하회, 택배 간선 비용 증가, 글로벌 부문 성장 둔화, 성과급 비용 회계처리 변경이 요인으로 꼽힌다. 3분기 택배 처리량은 4억 2,000만 박스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것이다. 기존 예상인 2.8% 증가보다 후퇴한 실적이다. 글로벌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8.8%로, 2분기 기록했던 29%에 미치지 못했다.

경쟁 심화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양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 택배 시장은 당사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시현 중이다”라며 “하지만 쿠팡의 택배 사업 확장에 따라 기존 2위권 업체인 한진택배, 롯데택배 등과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위주의 물량 유지 정책으로 볼륨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및 성장 둔화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는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라며 “성장에 대한 우려 해소 시 빠른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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