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백화점 성장 양호하고 체질 개선 효과 나타난다
롯데쇼핑, 3분기 백화점 성장 양호하고 체질 개선 효과 나타난다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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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롯데쇼핑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전망했다. 백화점 성장이 양호하고, 마트와 시네마도 체질 개선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000원은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4조 1,787억 원, 영업이익 1,485억 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시장 예상치를 4.2%, 14.7% 상회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13.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부문은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패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기존점 성장률도 15~16%를 보이며 양호했다. 마트 부문은 물가 상승과 이커머스 사업부 이관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2.6%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4년간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라며 “상반기에는 체질 개선 효과와 매장 리뉴얼, 그리고 우호적인 영업 환경 덕분에 판관비보다 매출이 더 크게 증가했다”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백화점이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시네마 부문의 턴어라운드로 레버리지 효과가 이어지며 양호한 이익 흐름이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커머스 부문(롯데온)은 3분기 적자 4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와 큰 차이가 없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큰 적자를 기록하는 점은 아쉽지만, 이커머스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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