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지난달 정제마진 조정 폭은 과도한 수준
S-Oil, 지난달 정제마진 조정 폭은 과도한 수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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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4일 S-Oil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기존 120,000원에서 115,000원으로 4% 하향했다. 정제마진과 유가 하락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정제마진 조정 폭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위축 우려와 중국발 석유 제품 수출 확대 우려로 유가 및 정제마진 레벨이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해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하향한다”라고 밝혔다. 3분기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전분기보다 10.5% 하락했다. 지난달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중국의 4분기 석유 수출 쿼터 확대 발표 이후 13일 배럴당 7.3달러에서 30일 –0.5달러로 급락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현재의 마이너스 정제마진은 수요 둔화 및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라며 “내년에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정제마진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 7,336억 원, 영업이익 4,601억 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 정유 부문은 유가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해 부진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1.2%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1.5%에 그칠 것으로 봤다. 대신 윤활기유에서 강세가 지속되며 부진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봤다. 3분기 윤활기유 수출 단가는 전분기보다 10% 상승했다. 이에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9%, 영업이익은 22.5%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4분기에는 중국발 공급 부담이 존재하고 9월 OSP가 반영되겠으나 계절적 수요 증가, 유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 재고평가손실 효과 소멸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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