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 단기 실적보단 신규사업 성장에 주목해야
사람인에이치알, 단기 실적보단 신규사업 성장에 주목해야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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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4일 사람인에이치알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3분기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신규사업인 직무 매칭 플랫폼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6,000원에서 42,000원으로 9.5%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2022~24년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사람인에이치알의 3분기와 연간 실적을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4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지만, 영업이익은 부합한다. 연간 실적은 1,537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 이 연구원은 “채용 광고 횟수 증가, 채용 컨설팅 사업의 평균 판매단가(ASP) 증가, 신규사업을 통한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실적 성장을 기대했으나, 제한적인 공공부문 채용 성장 및 지분법 손실 확대로 예상보다 낮은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취업포털 사업이 전년 대비 10%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매출 비중도 상승하며 연간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사업인 ‘합격ㅋㅋ’와 ‘점핏’의 성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합격ㅋㅋ’와 ‘점핏’은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고, 기업이 채용을 결정하면 수수료를 받는 상품이다. 기존 플랫폼 사업보다 수익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연구원은 “사람인에이치알은 채용 플랫폼 시장 내 과점 사업자로 전방위적인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범직무 매칭 플랫폼에 대한 경쟁력이 타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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