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말레이시아와 헝가리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장 예상
삼성SDI, 말레이시아와 헝가리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장 예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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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SDI가 말레이시아와 헝가리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한다고 전망했다. 그에 따라 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0,000원은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향후 생산능력을 예측했다. 2022년 84GWh에서 2024년 123GWh로 확대된다고 예상했다. 원통형전지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중대형각형전지는 헝가리 2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한다고 봤다. 헝가리 2공장은 이번 4분기에 가동 예정이다. 원통형전지의 추가 생산능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9월 초 주요 고객인 미국 리비안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밴을 생산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2차전지 부문은 국내 경쟁사보다 저평가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경쟁사와 달리 중장기 생산능력 가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며, 증설 계획들이 구체화되는 과정 속에서 저평가의 점진적 해소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도 예측했다. 매출액은 5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5,018억 원을 제시했다. 두 예상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 요인은 환율효과, 판가 인상, BMW와 리비안향 전지 판매 확대를 꼽았다. ESS향 전지도 3분기 판가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940억 원을 예상했다. 신공장 가동 효과다. 3분기보다 18%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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