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북미 파트너사 인수 효과로 수출 물량 확대 전망… 목표주가 ↑
티앤엘, 북미 파트너사 인수 효과로 수출 물량 확대 전망…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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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5일 티앤엘이 북미 파트너사의 인수 효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기존 50,000원에서 5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지난 6일 글로벌 소비재 기업 처치&드와이트(Church & Dwight, C&D)는 티앤엘의 북미 파트너사인 히어로코스메틱스(Hero Cosmetics)를 6억 3,000만 달러(약 8,800억 원)에 인수했다. C&D는 시가총액 200억 달러, 지난해 연간 매출액 52억 달러를 기록한 기업이다. 히어로코스메틱스는 티엔엘에서 여드름 치료용 패치 제품 ‘마이티 패치’를 공급받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C&D는 기존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한정됐던 ‘마이티 패치’의 진출 지역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마이티 패치’를 비롯한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 수출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연구원은 “C&D가 티앤엘의 생산시설 실사를 진행하며 공급 물량 확대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내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앤엘은 이미 최근 한 차례 증설을 진행한 바 있다. 두 차례 증설로 생산능력이 연간 700억 원에서 1,40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히어로코스메틱스의 높은 성장 잠재력은 곧 ‘마이티 패치’의 공급사인 티앤엘의 성장 잠재력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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