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3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10,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넥센타이어가 3분기 영업이익 108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다고 전망했다. 그 요인으로 우선 북미 판매망이 살아난 점을 꼽았다. 2분기 북미 매출은 2,0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8% 성장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부진했던 북미 시장에서 영업망이 회복되면서 판가‧물량이 동시에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물류비용 등 주요 비용 변수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위원은 “3분기 전체 물류비 부담은 2분기 대비 30~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9월 19% 하락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부터 급격히 증가한 물류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급락하며 고전해 왔다. 핵심 재료인 천연고무 가격도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 연구위원은 하반기 유럽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동사의 최대 매출처는 유럽으로 2분기 매출 중 33%를 차지했다”라며 “하반기 유럽 수요 동향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가 결정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