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명확한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 목표주가 ↑
한화솔루션, 명확한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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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태양광 기업으로 정체성이 변화하며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이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전망했다. 2022~2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58,000원에서 71,000원으로 22%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관련 신규 증설 계획을 언급하며 “태양광 기업으로 정체성이 변화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7일 GS에너지와 합작해 태양광 모듈 시트 소재인 에틸렌초산비닐(EVA)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향후 태양광 모듈 가격은 강세를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통과되며 태양광 산업에 대한 지원이 예상된다. 이에 미국 태양광 산업 협회와 에너지컨설팅사 우드맥킨지가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40% 상향했다. 여기에 “웨이퍼 가격, 물류비 등 비용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은 견조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3분기 실적도 예측했다. 매출액 3조 4,508억 원, 영업이익 2,96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분은 영업이익 1,253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보다 256% 성장한 수치다. 모듈 판가가 6월부터 8월까지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1,582억 원을 예상했다. 전분기보다 31% 감소한 수치다. PE, PVC 스프레드 약세가 심화하고 가성소다 가격이 하락해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태양광 모듈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견조한 수요로 가격이 강세인데 원료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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