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ADC 기술 경쟁력 입증하며 파트너십 확장 기대
레고켐바이오, ADC 기술 경쟁력 입증하며 파트너십 확장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ADC(항체약물접합체)의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7,000원은 유지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에서 HER2-ADC(HER2 양성 유방암용 항체약물접합체) ‘LCB14’의 진행성 유방암 임상 1a상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상반기부터 진행 중인 용량확장 1b상의 일부 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결과도 발표됐다. ‘LCB14’는 중국 복성제약(포순제약)에 기술이전됐고, 발표는 중국 외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한 익수다가 진행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효능성과 안정성 모두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부작용은 경쟁 약물에서도 관찰되는 각막염이나 빈혈 등이 주로 나타났다. 이 수석연구원은 간질성폐질환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쟁 약물 ‘엔허투’의 주요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이에 “플랫폼 기업에게 중요한 마일스톤인 첫 임상 결과를 통한 기술 경쟁력 입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라고 평가했다.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이전 파트너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라이선스 딜 동향에서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ADC다”라고 말했다. 6월부터 8월까지 계약 6건이 체결됐는데, 머크와 GSK 등 대형 기업이 포함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증명한 레고켐바이오에게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