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하반기 POM 강세에 따른 견조한 실적 기대
코오롱플라스틱, 하반기 POM 강세에 따른 견조한 실적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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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7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하반기 POM(폴리아세탈) 판가가 강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00원은 유지했다.

POM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8월 POM 수출 가격은 톤당 2,378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강세의 이유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봉쇄에 따른 수요 우려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고부가 POM 수요로 판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은 현재 메탄올 수급 차질로 POM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1~5월 동북아로부터의 POM 수입량이 전년보다 늘었다. 3분기 계약 가격도 추가 인상됐다.

POM 강세는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책임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456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65% 성장한 수치다. 고부가 고객 비중이 65%까지 확대된 영향으로 수익성 추가 개선을 기대했다. 또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되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증설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 책임연구원은 컴파운드 사업도 점차 회복한다고 점쳤다. 다만 “최근 신차 생산 차질이 완화되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컴파운드 사업 중 자동차향은 80%다. 4분기부터 가동률 상승과 판매량 회복으로 이익 기여도를 확대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 컴파운드 턴어라운드 및 내년 실적 정상화까지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상승도 가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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