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악재에 8월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세...다우 0.46%↑
뉴욕증시, 中악재에 8월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세...다우 0.4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미국의 지속적인 긴축경제, 국제 수익률 급등 등을 지켜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5.99포인트(0.46%) 상승한 3만1656.4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5포인트(0.30%) 오른 3966.8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26%) 하락한 1만1785.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7.67%),  AMD(-3.0%),  ASML(-4.09%), 옥시덴탈(-3.67%), 데본 에너지(-3.49%), APA(-3.05%), 마라톤 오일(-2.62%), 엑슨 모빌(-1.80%), 세브론(-1.60%), 보잉(-4.12%)등이 하락했다. 반면 넷플릭스(+2.89%), 메타(+1.49%), 알파벳(+1.40%), 애플().47%), 테슬라(+1.45%), 마이크론(+1.37%) 등은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중앙은행(Fed)의 지속적인 긴축 정책 경계, 미 국채수익률 급등을 주시했다.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확인해야 할 핵심 지표이다.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Fed의 긴축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발표된 고용 시장 관련 지표도 양호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5000명 감소한 2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연속 줄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 다만 8월 제조업 PMI는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세가 주가지수에 부담을 됐다. Fed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29%대까지 올랐다. 6월 이후 최고치이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3.41%대로 고점을 기록했다.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화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55%대로 올랐다. 15년 만에 최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설상가상 중국발 리스크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서부 지역 중심지인 청두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봉쇄됐다. 2100만명의 청두시 주민들은 최소 4일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다른 지역들로 봉쇄가 확대되고 있다. 

스테이크 스트리트의 마빈 로 선임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소식은 시장의 오랜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며 "우리는 중국이 완전히 다시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3.18달러(3.55%) 내린 86.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50분 기준 배럴당 3.37달러(3.59%) 내린 92.21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는 강세다.

오후 5시5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89% 오른 109. 6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