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美國 공장 증설 투자자 긍정적 반응… 주가 1400원(+3.84%)상승 출발
한국타이어, 美國 공장 증설 투자자 긍정적 반응… 주가 1400원(+3.84%)상승 출발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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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시장 확대를 기화로 미국 현지 타이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공장을 증설한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미국 공장 증설과 대외환경이 맞물리며 이익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서를 냈다. 

한국타이어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거래일 (36,550원) 대비 1400원(+3.83%)오른 3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공장 증설에 투자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9일 장 종료 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증설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까지 15억 7,5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를 투자한다. 현재 생산 능력은 연간 550만 본인데, 승용차용‧경트럭용 타이어 550만 본과 트럭‧버스용 타이어 100만 본까지 총 연간 650만 본을 추가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1,200만 본이 된다. 생산은 2024년 4분기부터 시작한다. 2026년 1분기에 양산을 목표한다. 완공되면 전체 생산 능력은 현재 약 1억 5백만 본에서 6.2%가 증가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를 ‘수요에 대한 자신감 신호’"라며 "2021년부터 미국이 한국산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한 일에 대응하는 투자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 테네시 공장 가동 이후 미국 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증설로 점유율 상승이 어어질 전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이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 정상화가 지연되어 초기 손실이 컸다.  기존 공장과는 달리 증설 공장은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 공장은 1,000만 본 이상의 규모를 갖춰야 수익을 본격적으로 보는 구조”라며 "증설이 완료되면 1,200만 본 규모가 되어 전사 수익성을 사회하는 기존 공장의 수익성까지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물류비 부담이 잦아드는 가운데 성장성까지 부각되는 등 늘어나는 투자 포인트에 주목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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