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이디피, 삼성SDI 2차전지 생산 확대와 함께 중대형 CAN 고속 성장 지속할 듯
상신이디피, 삼성SDI 2차전지 생산 확대와 함께 중대형 CAN 고속 성장 지속할 듯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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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내고, 2차전지 캔(CAN, 2차전지 내용물 용기) 부품 기업 상신이디피를 ‘꾸준함이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상신이디피는 26일 17,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상신이디피의 2분기 실적을 ‘탄탄한 이익 성장이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향후 주요 포인트로는 전방 고객사 2차전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높은 매출액 성장세, 중대형 CAN 매출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상신이디피는 지난 16일 낸 반기보고서를 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9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3.5% 상승한 것이다. 다만 5월 말레이시아 공장에 난 화재로 손실이 발생하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손실된 라인이 저부가가치 라인이어서 2분기 실적에 타격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하반기에 손실만큼 보험금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상신이디피의 핵심 사업은 중대형 CAN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의 39.9%를 차지한다. 황 책임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가 중대형 전지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에 따라, 중대형 CAN도 같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헝가리 공장이 중요하다. 헝가리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9‧10호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황 책임연구원은 “헝가리 공장은 총 16대까지 라인을 보유할 수 있으며, 추가로 부지를 확보하여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또한 라인 1개 증설시 투입되는 비용은 다른 2차전지 부품 생산라인 대비 부담이 적어 자금에 대한 압박도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2022년 연간 실적 추정치는 유지했다. 매출액 2,865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이다. 하반기 흐름은, 실적이 상저하고 계절성을 띠어 하반기에 실적 성장세가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외형이 성장하며 내부 비용 효율화가 계속되고 있어 이익률 개선 추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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