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플로, IT 장비용 부품 진출 효과로 2분기 서프라이즈… 향후 실적 이끈다
아스플로, IT 장비용 부품 진출 효과로 2분기 서프라이즈… 향후 실적 이끈다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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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반도체 부품 소재 기업 아스플로의 2분기 실적을 '서프라이즈'로 표현하며, ‘IT 장비용 부품 사업이 아스플로의 향후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스플로는 24일 8.6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스플로는 24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2분기 매출액 22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30.6%, 183.3% 상승한 분기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적자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증대 요인으로 원자재 인상에 따른 제품 판가 인상과 IT 장비용 부품 사업으로의 확대를 꼽았다. 2분기 매출액 중 반도체 제조공정 시설 시공용 부품은 170억 원, IT 장비용 부품은 56억 원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손 연구원은 “IT 장비용 부품은 시공용 부품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장비용 부품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장비용 부품은 향후 아스플로의 실적을 견인할 분야다. 손 연구원은 아스플로가 글로벌 IT 장비 1위 A사에 공급을 시작했고, 공급 물량은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 반도체 장비 회사와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신규 업체에는 연말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했다. IT 장비용 시장이 시공용 시장보다 규모가 10배 큰 약 5조 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하며 “해외 장비 업체와의 신뢰도가 쌓일수록 국내 장비 업체로의 공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과 2023년 연간 실적도 추산했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864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 1,251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낼 것으로 점쳤다. 영업이익이 각 해 165.8%, 94.0%씩 고성장할 것으로 봤다. 손 연구원은 “향후 장비용 부품 및 모듈 사업이 동사의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장비용 부품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 가능성으로 인한 실적 성장성을 감안 시 재평가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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