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벌크선 시황 악화에도 이익 감소는 제한적…3분기 LNG선 실적 회복할 듯
대한해운, 벌크선 시황 악화에도 이익 감소는 제한적…3분기 LNG선 실적 회복할 듯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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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해운 기업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대한해운은 19일 2.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한해운은 16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2분기 매출액으로 4,291억 원, 영업이익 68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히고, 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2.7% 증가했으나, LNG선 입거수리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6.6% 감소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벌크선이 매출액 2,343억 원과 영업이익 581억 원을 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76.9%, 120.3% 상승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모두 10% 이상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벌크선 시황 반등과 고환율‧고유가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LNG선은 매출액 7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0.9% 성장했지만, 입거수리 영향으로 영업적자 55억 원을 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다시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8~9월에 인도되는 LNG선 2척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벌크선 시황이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악화하고 있지만, 대한해운은 전용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시황 악화에 따른 이익 감소가 제한적이라고 말하며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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