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월 FOMC 금리 인상 의지 재확인 하락… 다우 0.5% ↓
뉴욕증시, 7월 FOMC 금리 인상 의지 재확인 하락… 다우 0.5% ↓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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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1.69포인트 하락한 3만3980.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16포인트 하락한 4274.0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64.43포인트 내린 1만2938.12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0.26%) 넷플릭스(-1.85%) 트위터(-0.92%)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2.57%) 구글 모기업 알파벳(-1.77%), AMC(-13.91%)등이 하락했다. 반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 +11.77%), 맨유(+6.9%)등이 상승했다. 특히 맨유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인수 농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주가가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소매업체의 실적 등에 주목했다.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해 회의 참가자들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적인 정책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26~27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2개월 연속으로 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기준금리를 2.25∼2.50%로 올렸다. 이번 회의에서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9월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6.5% 정도였다. 50bp 금리 인상은 빅스텝인 만큼 연준의 긴축 스탠스는 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전날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타깃의 실적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타깃의 분기 순이익은 90%가량 급감했다. 로우스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 매출은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07%) 상승한 19.90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1.58달러(1.8%) 상승한 배럴당 8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3달러(0.7%) 내린 1776.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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