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 비메모리 매출 증가로 하반기 업황 불확실성에 대응
피에스케이, 비메모리 매출 증가로 하반기 업황 불확실성에 대응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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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장비 업체 피에스케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피에스케이는 12일 35,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피에스케이는 2분기 매출액으로 1,339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밝혔다. ‘신규 장비 및 신규 고객사 확대 효과 뚜렷’이라는 표현으로 정리했는데, 중화권 고객사향 드라이클리닝 장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대신 그 과정에서 판매보증비가 전분기보다 상승하면서 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비메모리 장비 공급과 매출이 증가하며 메모리 업황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고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P3 DRAM과 파운드리 장비 입고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해, 선제적으로 장비 입고 지연을 가정했다고 전하며 2022년 연간 매출액은 4,722억 원, 영업이익은 958억 원을 전망했다. 전년 실적보다 각각 6%, 2% 증가한 수치다. 다른 장비사에 비해 실적 추정치 하향폭이 완만할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더불어 고 책임연구원은 “신규 장비인 드라이클리닝과 베벨 에치(Bevel Etch) 장비는 기존 계획대로 고객사 내 발주(PO)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다만 추정치 미반영 요인이었던 PO 전환 이상의 추가 수주 확대의 경우, 현재 업황을 감안할 때 23년 중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판단을 전했다. 한편 하반기 신규 장비 고급 규모가 상반기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해, 2분기 상승했던 판매보증비가 완만하게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책임연구원은 피에스케이를 두고 하반기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크지만, 해외 비메모리 장비 매출 및 신규 장비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하반기 다른 장비사보다 차별화된 실적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동력 관점에서도 돋보인다고 지적하며, IT장비 업종에서 최선호주로 보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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