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대만 문제에 대한 첨예한 갈등 속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이 일부 완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3일(현지시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83포인트 상승한 2461.45포인트로, 코스닥 지수는 11.02포인트 오른 815.3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중국의 대만 기업이 생산한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자 국내 증시에서 과자 및 수산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분기 최대 영업 이익을 달성하면서 14% 가까이 상승했다. KCC가 2분기 실적 호조에 반등하며 4%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만 5세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는 정부의 학제 개편안의 폐기 가능성이 거론되자 교육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SK가스가 2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섬유의복 업종이 가장 크게 내렸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5.6원 상승한 1310.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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