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31% 오른 3,596.5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7% 상승한 6,201.1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9% 오른 7,270.5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7% 하락한 13,246.64를 기록했다.
유럽증권가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재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을 주목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가스프롬가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러시아는 터빈 수리를 이유로 독일 등 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 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열흘간 중단했다.
ECB가 빅스텝을 단행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0%에서 0.5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ECB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ECB는 이날 두 배에 달하는 '빅 스텝'을 보여줬다.
시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금리를 이렇게 인상하지 않았으면 유로화가 폭락했을 텐데 ECB는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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