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분기 전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 보여
오리온, 2분기 전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 보여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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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외형 성장과 마진 시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오리온은 19일 10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4개 법인 합산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5.2%, 영업이익은 68.7% 상승했다고 전하며 “대외변수 변동에도 호실적이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영업실적 성장 지속성을 통해 일부 일시적 개선이라는 시장 우려가 기우였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 성장률을 법인별로 나누어 보면 한국 17.0%, 중국 19.3%, 베트남 48.9%, 러시아 76.4%다.

이 연구원은 한국법인 실적을 “수용 확대기조 및 신제품 출시 효과뿐 아니라 오프라인 소비 증가가 더해진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진단했다. 할인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유통 채널이 전년과 비슷한 성장을 이어가고, 간편대용식 수요 증가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경쟁업체와 달리 물량 성장만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상황이며, 원부자재를 포함한 비용 부담에도 점유율 개선을 통한 레버리지 확대와 프로모션 축소에 따른 비용 통제가 두드러진다”라고 말하며, 가격인상 없이도 하반기 외형 및 마진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법인 실적을 두고 이 연구원은 봉쇄 리스크가 축소되고, 스낵을 중심으로 한 경소상의 시장재고 확보에서 다른 업체보다 경쟁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하며 2분기 스낵 출고증가율이 전년 동기보다 40% 수준 상승해 성장률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경쟁사 대비 오리온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추가 확보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확대된 매대 장악력을 토대로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트남법인은 내수 소비가 개선되면서 높은 경쟁력이 부각되어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평가했고, 원가 부담에도 물량 성장과 레버리지를 고려하면 하반기 의미 있는 영업실적 기여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법인은 환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고성장을 유지했다고 평가하며, 제2공장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영업실적 기여도 확대를 예상했다. 오리온은 트베리주에 있던 기존 공장을 이전 신축해 초코파이 라인이 6월부터 임시 가동에 들어갔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및 러시아의 합산 실적기여도가 22년 기준 23.6%로 증가했고, 향후 성장성을 고려해 30%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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