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바닥 확인해… 디스플레이 사상 최대 이익 전망
삼성전자, 주가 바닥 확인해… 디스플레이 사상 최대 이익 전망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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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액 81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3조 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예측치는 전 분기 실적보다 1.5%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비트 단위 출하량은 증가하지만, 가격은 분기당 평균 8~10%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 디스플레이(DP)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78.8% 증가한 1조 6,0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의 아이폰13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아이폰14의 주문이 증가하며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3분기 100% 가동할 것으로 보이는 영향이다. 이에 올해 디스플레이 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5조 1,000억 원으로 추정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경착륙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하며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공급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성 축소가 내년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올 3분기부터 시작하는 글로벌 세트업체의 재고조정이 내년 상반기에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 후 반등을 시작해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삼성전자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주가 선행성을 고려할 때 향후 삼성전자 주가도 연말로 갈수록 저점을 점차 높여나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18일 6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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