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상하이지수 1.55%↑
중국 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상하이지수 1.5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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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 오른 3278.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98% 상승한 1만2532.65을 기록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44% 오른 2800.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담이 커졌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추락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1분기(-6.8%)에 이어 1992년 중국이 분기별 성장률을 발표한 이후 역대 둘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는 '제로(0)코로나'를 위해 주요 도시에서 실시된 코로나 봉쇄가 가장 큰 원인이다.

올 가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최대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해서라도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에서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정책은행의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대상 대출을 8000억위안(약 156조원)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대규모 재정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하반기 인프라 투자에 쓰이는 지방 정부 특수목적채권(특별채)을 앞당겨 발행하거나 특별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하반기에 최소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대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이 대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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