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주 테슬라·넷플릭스 등 실적이 2분기 증시 지표 될 전망
뉴욕증시, 금주 테슬라·넷플릭스 등 실적이 2분기 증시 지표 될 전망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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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7~28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시장 관심이 테슬라·넷플릭스 등 기업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실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들이 실적에 주시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09포인트(2.15%) 오른 31,28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78포인트(1.92%) 상승한 3,86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1.24포인트(1.79%) 오른 11,452.4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간 '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8.18% 하락했다. 

금주 18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찰스슈와브 등 주요 금융사가 분기 실적을 공개를 연이어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19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최강자' 넷플릭스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 존슨 앤드 존슨(J&J),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석유탐사 업체 핼리버튼이 줄줄이 지난 성적을 발표한다.

20일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석유탐사 유전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가 실적을 공개한다.

21일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알래스카 항공, AT&T, 스냅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 사회연결망 서비스업체 트위터와 석유탐사 유전서비스 업체 슐럼버거,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 투입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줄어 들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1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지금까지 7%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60%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해 지난 5년 평균인 77%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 기업들의 EPS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20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 등이 모두 20% 이상의 EPS 감소율을 보였다.

실적 이외에는 주택 지표를 주목해볼 만하다. 주택 가격 지수와 신규 주택 착공, 기존주택 판매 등을 통해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이번 주 본격화되는 기업들 분기 실적 발표가 여름 증시 향방을 가를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이달 말 여는 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bp(1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불안감이 다소 소화됐다. 향후 증시는 기업 실적이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올해 2분기 이후 시장 불안감이 더 커진 것은 올해 매도세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면서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는지, 더 떨어질 지를 가를 변수는 기업들 실적"이라고 언급했다.

[금주 일정]

-18일

7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IBM, 찰스 슈와브 실적

-19일

6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록히드마틴, 할리버튼 실적

-20일

6월 기존주택 판매

테슬라, 바이오젠, 라스 베이거스 샌즈,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실적

-21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7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6월 경기선행지수

AT&T, 트래블러스, 블랙스톤, 유니언 퍼시픽,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스냅, 마텔, 다우 실적

-22일

7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즌, 넥스트라 에너지, 슐럼버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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