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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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130,000원에서 100,000원으로 하향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 변동은 없었지만 전방 산업 성장세 둔화 우려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을 고려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27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목드라마 편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모회사 2분기 CJ ENM에 지난해 2분기와 올해 1분기보다 많은 87회를 공급했고, OTT 부문에서는 티빙에 오리지널 신작 ‘돼지의 왕’, ‘괴이’, ‘유미의 세포들2’를 공급하고 신규 매출처인 디즈니+에 구작 12편을 공급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들어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 감소하며 투자 심리가 약화하는 와중에도 한국산 콘텐츠는 강한 아시아 소구력과 높은 가성비에 힘입어 글로벌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그 근거로 디즈니+에 공급한 구작 12편의 판매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구작 매출의 경우 추가 인식 필요한 비용이 없는 만큼 수익성에 유리한데, 편당 판매 조건이 기존 매출처향 판매 조건 대비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 디즈니+, 아마존, 쿠팡 등 신규 매출처에 오리지널 신작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에 대한 매출 의존도도 낮아질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할리우드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모델 현지화에 따른 사업 확장 기회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단일 매출처 의존도가 낮아짐에 따라 동사의 협상력도 자연히 강화 중이다”라고 전하며 “이는 하반기 중 넷플릭스와의 바인딩 계약 갱신 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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