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나쁘지 않고 환경도 우호적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나쁘지 않고 환경도 우호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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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7,000원에서 16,000원으로 하향했다.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2분기 서비스수익 2조 6,100억 원, 영업이익 2,41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IPTV·기업인프라 등 전체 사업은 양호한 상황에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 비용이 450억 원 정도 반영될 것으로 보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2분기 실적 추정”이라고 평가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1조 5,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성장하며 1분기보다 높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보여주겠지만, 경쟁사보다 큰 폭의 성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예측치로 30,000원을 제시해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보았고, 마케팅 비용은 5,708억 원을 기록한다고 예상하며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산업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 IPTV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솔루션의 기업인프라 사업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단 1분기 무선 사업 성장률이 둔화하고 사물통신(M2M) 가입자가 증가한 데 따른 가입자당 평균 매출 감소 추세는 2022년 내내 경쟁사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고도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정부에 3.5GHz 대역 5G 주파수 20MHz 대역폭의 추가 할당을 신청했다. 안 연구원은 이에 대해 “주파수 가용성과 유저당 보유 주파수가 경쟁사보다 우위에 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말하며 “반면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자본적지출(CAPEX) 및 주파수 상각비의 증가는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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