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외인·기관 동반 '팔자'지켜낸 개인...코스피-0.44%↓ 코스닥-0.07%↓
한국증시, 외인·기관 동반 '팔자'지켜낸 개인...코스피-0.44%↓ 코스닥-0.07%↓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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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장중 중화권 증시가 내린 것도 투자 심리를 우축시켰다. ↓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10.34포인트) 하락한 2340.2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동향 별로는 개인 홀로 190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과 18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80%(7000원) 오른 39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17%(100원)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를 끝내며 장중 가격인 5만9000원대 수성에 실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2%), 삼성전자우(0.56%), 현대차(0.5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NAVER)(-3.41%)와 LG화학(-3.33%)는 3%대 하락률을 그렸다. SK하이닉스(-1.16%), 삼성SDI(-1.86%), 카카오(-0.70%)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84% 올랐다. 의약품(1.75%)과 통신업(1.40%) 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2.86%), 섬유·의복(-2.56%), 화학(-2.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물가지표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망세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장중 중화권 증시 하락에 동조화되며 코스피의 낙폭이 추가 확대됐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0.56포인트) 오른 767.04에 마감했다.

투자 동향 별로는 개인이 153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3억원과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체외진단기기 업체인 씨젠이 전 거래일보다 5.82%(2600원) 오른 4만7300원에 거래를 끝내며 가장 큰 상승세를 그렸다. 스튜디오드래곤(1.63%)과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0.50%)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62%(4300원) 내린 1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3.29%), 펄어비스(-2.09%), 엘앤에프(-2.01%)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1.95%)과 출판·매체복제(1.54%), 음식료·담배(1.4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전기전자(-2.29%)와 기타제조(-1.31%), 비금속(-1.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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