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 수익성 개선 절실… 목표주가↓
네이버, 커머스 수익성 개선 절실… 목표주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를 330,000원으로 13%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가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 9,570억 원, 영업이익 3,4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대비 성장은 양호하나 뚜렷한 이익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콘텐츠 부문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2분기 웹툰 부문이 전년 동기보다 56% 성장했지만 전 분기와는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예측하며 2분기에 국내 웹툰 사용자 지표가 둔화했고, 상반기 일본 웹툰 플랫폼 ‘이북재팬’을 인수한 것도 매출 인식 방법에 따라 순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3D 아바타 제작 콘텐츠 ‘제페토’도 동종 콘텐츠 현황을 고려했을 때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검색과 커머스 부문은 양호하다. 허 연구원은 검색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쿼리량이 둔화했으나 광고단가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고, 커머스 부문은 거래대금이 10% 중반대 성장을 보이면서 둔화했으나, ‘버티컬 솔루션’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여행/호텔/항공 리오프닝 관련 거래대금 증가가 긍정적이다”라고 허 연구원이 전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8%를 예상했다. 콘텐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구조적 영업 마진이 둔화하고, 멤버십 가입자가 증가하며 마케팅비 부담이 지속되었다는 설명이다.

혀 연구원은 “광고·커머스 시장이 둔화해도 네이버 본연의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콘텐츠 부문은 해외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하며 “커머스 수익성 개선이 가장 절실한 부분이다”라고 진단했다. 적립 혜택 효율화가 당장 어렵더라도 브랜드스토어 수익화와 일본 스마트스토어 연결매출 인식 시점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17.6%로 예상했으며, 2024년까지 19%대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