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희롱ㆍ금융 사고 몸살 앓는 한국투자ㆍNH투자證
성 희롱ㆍ금융 사고 몸살 앓는 한국투자ㆍNH투자證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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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의원"증권사 업무규정 준수 높은 도덕성 요구...비윤리 행위 처벌"
한국투자증권 2016.1~2022.6.까지 32건, NH투자증권 2020.1-2022.,6.까지 13건
성희롱 이미지@뉴시스
성희롱 이미지@뉴시스

금융기관의 모럴헤저드가 심각하다. 고객 자금 횡령에서부터 갑질ㆍ성추행까지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경영을 강조해 온 증권사들이 성희롱, 금융사고로 신뢰가 추락되고 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은 7일 국내 증권사 9개 회사에서 98건의 임직원에 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윤리위반의 보고

한국투자증권은 윤리 위반의 보고(寶庫, 귀중한 물건을 간직하는 창고)이다. 2016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32건의 윤리 강령 위반 행위가 발생했다.

2020년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2건 적발됐다. 해당 직원의 감봉 조치가 이뤄졌다. 한 직원은 고객과의 금전거래 금지 위반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NH투자증권 성희롱 왜 사라지지 않나.

NH투자증권도 심각한 윤리 위반 리스크를 안고 있다.

올해 초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를  견책했다. 또한 부당 권유와 손실 금지 위반 사건도 발생했다. .  

NH투자증권의 모럴헤저드는 이뿐 아니다. 2020년부터13건의  직장 내 풍기 문란이 발생했다.

2020년에는 2건의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정직처분을 받았다. 2021년에도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허위 종합잔고 확인서를 발급하는 금융사고도 발생했다.

◇금융권 고압적 영업방식 폐해

금융권의 고질적인 영업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의 한 부지점장은직원들에 고성과 폭언, 따돌림 행위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KB증권에선 부적절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신청했다가 1개월 감봉을 받았다.

윤창현 의원은 "증권사는 업무규정 준수에 더해 높은 도덕성도 요구된다"며 "비윤리 행위에는 무관용 대응으로 책임 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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