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키움증권,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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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키움 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130,000원에서 10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지배 순이익으로 1,262억 원을 추정했다. 수수료 손익은 1,244억 원으로 추정했다. 해외주식 점유율이 전분기보다 상승해 해외·기타 부문이 국내 감익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았다.

트레이딩 부문은 타사 대비 채권 운용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지만, 지수가 과도하게 하락하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상장/비상장 주식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손실 규모는 1분기보다 크다고 추정했고, 연간 트레이딩·기타 부문 손익 추정치는 900억 원 적자로 조정했다. PI 부문 손실을 반영하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과도한 지수 하락을 반영하여 202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18% 내렸다.

투자은행(IB) 부문은 5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선정되며 기업신용공여 업무가 확대되었지만, 2분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인가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통 IB 부문도 원활하게 영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400억 원의 수수료 손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며 뚜렷한 반등이 나오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며 “독보적인 리테일 플랫폼 역량을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IB를 확대해가는 사업다각화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브로커리지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 과거부터 지수 반등 시 높은 상승 탄력성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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