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탄탄한 아이폰14 기대 수요와 함께 매출 상승 기대
LG이노텍, 탄탄한 아이폰14 기대 수요와 함께 매출 상승 기대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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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0,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하반기 애플 아이폰 수요가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고, LG이노텍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LG이노텍은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이 주력 상품이다.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14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아이폰14와 경쟁할 제품이 사실상 없고 수요도 문제없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아이폰14 출하 계획을 아이폰13보다 높게 설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짚었다. 부품업체들의 아이폰14 예상 출하량은 1억 1,000만 대~1억 2,000만 대 수준이다. 아이폰13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삼성,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안드로이드 업체가 올해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연초보다 하향 조정하며 재고를 줄이는 데 주력하는 행보와 다르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아이폰14 대기 수요도 예상보다 크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유통업체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주문을 줄이고, 대신 아이폰14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폰13보다 40~50%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의 선불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중국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아이폰 구매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소비자들의 스마트 폰 선택 조건이 브랜드와 카메라 기능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아이폰14가 판매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수요가 흔들리지 않으면서,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매출의 80%에 가까운 LG이노텍은 많은 이익이 기대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올해 매출로 전년보다 16% 증가한 13조 3,0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아이폰14 대기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14조 원을 넘을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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