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 고용 부진 불구 사흘만에 반등...나스닥 2.7%↑
뉴욕증시, 민간 고용 부진 불구 사흘만에 반등...나스닥 2.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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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35.05p(1.33%) 상승한 3만3248.28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59p(1.84%) 뛴 4176.8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2.44p(2.69%) 급등한 1만2316.90으로 올라섰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6.31% 상승한 가운데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3.14%, 3.27% 올랐다. 테슬라는 4.67% 올랐고, 애플은 1.68% 상승 마감했다.  쉐릴 샌드버그가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에 메타는 5.41%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7.00% 올랐고, 팔란티어는 9.92%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도 7.56% 상승했다. 스포티파이와 페이팔은 각각 5.90%, 7.08% 올랐고, 스냅은 6.96% 상승했다. 우버는 7.84% 올랐고, 텔라독은 10.45% 급등했다.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엔비디아가 6.94% 오른 가운데, AMD와 퀄컴은 각각 7.28%, 4.41% 상승했다. 인텔과 마이크론도 각각 1.65%, 2.47% 올랐다. ASML은 2.99% 상승 마감했다.

항공주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보잉은 이날 7.53% 급등했다. 크루즈주인 카니발과 노르웨이크루즈는 각각 4.38%, 5.16% 올랐다. 

소비관련주들도 강세였다.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각각 3.98%, 4.35% 올랐다. 스타벅스는 4.11% 상승 마감했다. 타겟과 월마트는 각각 2.80%, 1.64% 올랐다.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옥시덴탈은 1.60% 하락했고, 셰브론은 0.19% 내렸다. 

전문가들의 주식시장 전망은 엇갈린다. 

오안다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비관적 전망은 여전히 과장된 상태이다. 기업 순익 경고가 예상된다.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돼 있다”라며 "경제활동이 완만해지는 가운데 주식이 결국에는 올 여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스티펠 최고주식전략가 배리 배니스터는 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에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면서 언제든 흐름이 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니스터는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떨어지고 있는지, 이에따라 연준의 통화긴축 고삐가 느슨해질지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지금 '거대한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연준은 금리인상 고삐를 바싹 당기고 있다.  인플레이션 방어 차원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 명분이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물가 오름세가 2월에 정점을 찍고 3월과 4월 잇달아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공행진이 멈춘 것은 아니어서 적어도 올해 내내 금리인상 기조가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예고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32달러(1.14%) 오른 117.61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61달러(1.4%) 뛴 116.87달러로 마감했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3.50달러(1.27%) 오른 1872.20달러로 거래를 마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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