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2분기 개선
엠씨넥스,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2분기 개선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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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에 대신증권은 9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8000원에서 45000원으로 하향했다.

엠씨넥스의 2022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한 301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5% 줄어든 4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였던 170억 원을 밑돌았다.

일회성 비용이 단기적으로 증가해 영업이익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와 작업자 격리 등에 대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났다. 박강호 연구원은 전장은 원가 상승 및 생산 차질로 계획대비 비용을 선반영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은 기존 추정치였던 3288억 원을 상회하는 3613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전환한 17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 부진이 2분기로 이월되는 가운데 외형 확대와 전장 부품의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관련 부품 매출 전망이 특히 밝다.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출하량을 본격화하고 있고, 자동차 생산 역시 정상 궤도에 접어들며 전장 부품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4분기, 제니시스G90향 자율주행 레벨3 관련 자율주행통합제어장치(DCU) 매출도 예상되며, 이를 제외해도 올해 전장부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95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구동계 매출 증가가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구동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474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들어서는 갤럭시A 시리즈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본격 채용되는 가운데, OIS 부문 경쟁사 점유율이 하락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 구동계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230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자율주행 레벨3 적용으로 관련 매출(DCU) 증가가 나타날 것이며 국내 OIS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로 올해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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