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했다. 5월 첫 거래일을 맞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33,061.5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7% 상승한 4,155.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3% 뛴 12,536.02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4일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채금리 움직임,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연준의 긴축으로 금융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국채금리는 장중 3%대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2.934%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09%를 기록한 후 2.982%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세는 주요 기술주들이 견인했다. 넷플릭스와 메타가 각각 4.78%, 5.31% 올랐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16%, 2.50%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19%, 0.17%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3.69% 올랐.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4.96%, 5.42% 상승했다. 텔라독 헬스는 10.01% 급등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도 6.36%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주도 강세였다. 옥시덴탈이 5.82% 오른 가운데,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1.36%, 1.96% 상승했다.
코로나 치료제를 제조하는 제약사 모더나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5.70%, 5.23% 올랐다. 화이자는 1.49% 하락했다.
스포티파이는 7.09% 상승했다. 스냅은 3.72% 올랐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6.66%, 5.24% 올랐다. 쿠팡은 8.00%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엔비디아가 5.31% 오른 가운데, AMD와 인텔은 각각 5.05%, 3.14% 상승했다. 마이크론과 퀄컴은 각각 3.53%, 3.99% 올랐다.
카지노주도 동반 상승했다. MGM과 시저스는 각각 2.26%, 3.12% 올랐고, 샌즈는 3.55% 올랐다.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각각 1.82%, 2.31% 내렸다. 항공주도 약세를 보였다. 보잉이 0.16% 내렸다.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1.12%, 0.84% 하락했다.
매트릭스 에셋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캐츠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경기침체를 지나치게 우려해 왔다"며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가 낙폭과대주를 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매력적인 가격에 매우 좋은 종목들을 살 수 있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돈을 넣기 좋을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증시 반등에 부정적 견해도 나왔다.
트루이스트 어드비저리 서비스의 케이드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센티먼트가 부정적이지만, 아직 우리는 전환점을 보지 못했다"며 "최근 저점들이 깨져야 시장에 만연한 공포의 진면목들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떤 면에서 대부분의 계량분석가들은 지지선이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내가 볼 때는 더 단단한 바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고 기업들의 수익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되면서 주식은 더 이상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해 온 인플레이션 헤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이 이를 파악함에 따라 지수 수준에서 의미 있는 지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8.50달러(2.54%) 내린 186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