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거리두기 해제에 회복 효과 본격화될 듯
CJ CGV, 거리두기 해제에 회복 효과 본격화될 듯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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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 힘입어 CJ CGV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CJ CGV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난 2049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704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본사의 영업적자는 419억 원으로 추정했다.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영업에 지속적으로 차질을 겪은 영향으로 보인다.

4월 말 국내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 환경이 정상화되면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4월 말부터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시간이 정상화되고, 좌석 띄어 앉기와 취식 금지가 해제된다티켓 가격까지 1000원 상승해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특별관 관람에 특화된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닥터 스트레인지 2’를 시작으로 하반기 토르 4 (7)’, ‘블랙팬서 2 (11)’, ‘아바타 2 (12)’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만 회복 효과가 주가에 바로 반영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영업 차질 및 대작 개봉 지연으로 오는 영업 정상화는 5월부터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을 영업 정상화 효과가 온기 반영될 2023년으로 변경했다. 이 연구원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영업 정상화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주가의 추가적 상승 여력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상용화 역시 중장기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홀드백 기간이 단축되는 등 영화 관람 문화가 극장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신작이 극장에 공개된 이후 최소 90일을 기다려야만 집안에서 해당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대략 45일 정도면 OTT를 통해 해당 작품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특별관 관람에 특화된 블록버스터가 아닌 일반 작품의 경우 홀드백 없이 OTT로 직행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이 연구원은 완전한 회복 후에도 관람객 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8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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