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무난한 성장 보여줄 듯
한국가스공사, 무난한 성장 보여줄 듯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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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무난한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27일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2.9% 증가한 14.1조 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816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영업이익으로 추산된 1.1조 원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권덕민 연구원은 “1분기에 공급비가 집중되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발전사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 화재로 인해 올해 1분기까지 프렐류드(Prelude) 가동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감가상각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22년 연간 실적은 무난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8% 증가한 35조 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금 증가가 곧 요금기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적정투자보수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202112월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프렐류드는 2분기부터 가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카고 씩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LNG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 역시 낮아 실적 개선으로 무리 없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미수금은 2.5조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요금 인상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점진적으로 미수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정투자보수 증가와 프렐류드 정상 가동 외 요인들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올해 요금 인상 계획, 에너지 가격 강세 등을 고려해보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신영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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