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세계경제 둔화공포에 하락...다우 2.38%↓
뉴욕증시, 세계경제 둔화공포에 하락...다우 2.38%↓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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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 경제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붕쇄되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 공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09.28포인트(2.38%) 내린 3만3240.1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0.92포인트(2.81%) 내린 4175.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11포인트(3.95%) 내린 1만2490.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 우려에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할 가능성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의 핵전쟁 위협, 그리고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수요 위축 전망 등은 악재가 됐다. 

종목 별로는 테슬라(-12.18%), 엔비디아(- 5.6%),  AMD(-6.10%), 마이크론(-4.34%), 인텔(-3.28%) 퀄컴(-2.25%),  ASML(- 6.57% ), 넷플릭스(-5.48%), 아마존(-4.58%) 애플(- 3.74%), 알파벳(-3.60%),  마이크로소프트도(- 3.75%), 메타(- 3.24%),리비안(-9.50%), 루시드(-8.75%),  펠로톤(- 6.82%), 줌 비디오(-3.99%), 쿠팡(- 7.5)등이 하락했다.  반면 화이자는 이날 0.16% 상승했다. 엑슨 모빌과 데본 에너지도 각각 0.03%, 0.39% 올랐다. 

장 마감 후 대형주(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었는데,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CNBC는 “투자자들이 앞서 넷플릭스와 같은 더 많은 (매도세) 폭발을 우려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72%까지 하락했다. 최근 2.97%까지 오르며 3%에 바짝 다가섰다가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17달러(3.22%) 오른 101.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2분 기준 배럴당 2.95달러(2.88%) 오른 105.27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40달러(0.55%) 오른 1906.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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