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경제 성장 '우려'...다우 0.03%↓
뉴욕증시, 금리인상·경제 성장 '우려'...다우 0.0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이  투자심리가 위축시켰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81.36포인트(2.82%) 내린 3만3811.40으로 마감했다. 2020년 10월28일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1.88포인트(2.77%) 내린 4271.78로 거래를 마치며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36포인트(2.55%) 내린 1만2839.29로 장을 마쳤다. 

업종 별로는

종목 별로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기업별로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3.92%), 위워크(+ 3.05%),  유나이티드 항공(+ 1.19%)등이 상승했다.  이밖 HCA헬스케어(-21.82%), 인튜이티브 서지컬(-14.34%), 유니버셜 헬스 서비스(-13.96%), 다비타(- 9.17%), 덱스컴(-6.72%), 버라이즌(-5.64%), 캡(-16.88%),  알파벳(-4.15%),  애플(-2.79%) 마이크로소프트(-2.42%), 아마존 (-2.67%), 메타(- 2.11%),  넷플릭스(-1.24%), 테슬라(- 0.37%), 캐터필러(-6.55%),  디즈니(-2.79%), 보잉(- 2.27%) 옥시덴탈(-4.36), 데본 에너지(- 5.04%)등이 내렸다. 
 

투자자들은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토론에서 5월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5월에 이어 6월 회의에서도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93% 이상으로 보고 있다.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도 91%를 넘어섰다. 1주 일전까지만 해도 6월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8%에 불과했다. 

로버트슨 스티븐스 웰스매니지먼트의 지넷 개러티 최고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모든게 있었지만, 핵심은 미래의 매출 성장에 대한 경고"라며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은 고통을 수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분석가는 CNBC에 "매파적인 연준과 채권금리 상승이 다시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특별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향후 정책에 대한 각성이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운용 대표는 "시장이 '주식 외 대안이 없다'는 개념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2주 연속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오늘 같은 날을 볼 때 시장의 센티먼트를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9.7로 7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58.8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 58.2도 웃돌았다.

반면 4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7로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4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치(58.0)와 WSJ 전망치(57.9)를 밑돌았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4달러(1.97%) 내린 101.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4분 기준 배럴당 2.13달러(1.97%) 내린 106.20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5.70달러(0.81%) 내린 193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