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엘앤에프,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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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9% 증가한 5402억 원, 영업이익은 41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374억 원을 12%가량 상회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고객사의 성장세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족 이슈가 전기차 시장의 생산에 차질을 줬으나, 일앤에프의 최종 고객사는 차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인해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연구원은 판가 상승과 물량 확대가 동시에 적용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도 밝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2023년까지 국내에만 20t 규모의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2024년 전후로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최대 7만 톤 규모의 구지 2공장의 시운전을 이번 2분기부터 앞두고 있다. 작년부터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4만 톤 규모의 구지 1공장보다 175% 큰 대규모 공장이다. NCMA 기반 하이니켈 양극재에 특화됐고, 구형공장(왜관)에 비해 양산성과 원가 개선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보수적인 가정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1.4% 증가한 6396억 원, 영업이익은 786.9% 증가한 510억 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본격적인 양산은 2분기 말로 예상된다. 다만 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하반기 출하량 기대치가 높고, 하이니켈 양극재의 숏티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올해 3분기 중 구지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성장 궤적이 뚜렷한 만큼 연간 매출에 대한 전망치를 27000억 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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