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가치 재발견 구간 진입…1분기 실적도 양호
KT, 기업가치 재발견 구간 진입…1분기 실적도 양호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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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KT에 대해 신사업이 부각됨에 따라 기업가치 재발견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K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6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51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컨센서스인 4891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통신사업의 안정 성장과 신사업 고성장이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디어·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디지코(Digico) 사업의 고성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케이뱅크와 KT에스테이트, 스카이라이프 등 자회사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며 본업과 자회사 비통신 사업의 성과가 동반해서 성장하는 지점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KT가 기업가치가 재발견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중 예정된 자회사 신규 상장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자회사들의 가치가 재부각되는 계기가 된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대비 저평가됐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도 서서히 회복 구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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