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 전망
에스티팜,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 전망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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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의 실적이 1분기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분기 실적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에스티팜의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을 전년동비대비 51.4% 증가한 413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억 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는 통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올리고 선적 이연분 약 100억 원이 인식돼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추가적인 수주도 늘어나 향후 분기 실적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세훈 연구원은 “최근 공시된 인클리시란으로 추정되는 800억 원 규모의 공급 및 B형간염 치료제 임상 원료 추가 요청 계약 등 추가 수주로 인해 향후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티팜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1.7% 증가한 2181억 원, 영업이익은 234.2% 증가한 186억 원으로 추정했다.

에스티팜의 자체 증설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티팜은 올해 반월공장 올리고동 3,4층의 1차 자체 증설분에 대한 작업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설비라인 2개 중 1개는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추가 라인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합작 증설분은 3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증설분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코로나 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관련 연구개발(R&D) 비용과 인건비 증가 등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의 폭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향후 신규 수주 확인과 mRNA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의 지속성에 달렸다.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중추신경계(CNS) 표적을 비롯해 증가추세로, 후기 임상 단계로의 진입도 늘어나고 있다. 올리고 위탁생산(CMO) 수요도 견조하다. 장 연구원은 “각 신약의 상업화 시점이 제2 올리고동 1차 증설 완료 시기와 맞물려 큰 폭의 도약을 이룰 것”으로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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