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2분기까지 약세 지속… 3분기 회복 가능성
효성화학, 2분기까지 약세 지속… 3분기 회복 가능성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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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의 약세가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상반기 실적 눈높이를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효성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15% 낮춰 잡았다.

효성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컨센서스 168억 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베트남 영업적자는 223억 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이진명 연구원은 “탈수소화(DH)설비 정기 보수로 저율 가동이 불가피했으며 기회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국내 폴리프로필렌(PP)· DH 영업이익의 전망은 어둡지만은 않다. 112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 일회성 소멸과 판매량 회복 등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2분기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효성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을 129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PP·DH가 프로판 급등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 때문에 적자 전환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베트남 PP· DH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다. 베트남 신규 설비 가동과정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증설효과가 예상보다 지연됐으나, 3분기부터 정상화돼 이익 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연구원은 “국내 PP·DH는 원가 부담 완화와 프리미엄 판매량 회복 등으로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영업이익으로 상반기 대비 8배 증가한 1611억 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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