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네트웍스, 한 해 수익을 1분기만에…신한금융투자 “1순위”
삼화네트웍스, 한 해 수익을 1분기만에…신한금융투자 “1순위”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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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2일 삼화네트웍스의 호실적을 전망했다.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검증되고 필모그래피가 탄탄하다는 분석에서다.

1분기는 신규 드라마 없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지헤중)’의 1월 방영분 3회차로도 충분히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13회 분량의 실적만 반영된 지난 4분기 매출액 기반으로 추산했을 때, 잔여 3회분 매출액은 64억 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확히 어느 분기에 반영될지 확실하지 않았던 ‘지헤중’의 중국 판권이 1분기 온기 집행될 예정이다. 판권 금액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40억 원대로 추정돼 1분기 합산 매출액은 104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3회분에 대한 영업이익은 61억 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OPM)은 50%가 넘는다. 드라마의 후행 판권 수익은 이미 비용처리가 대부분 끝난 후 책정돼 매출이자 비용 없는 영업이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삼화네트웍스는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인 68억 원을 1분기만에 시현했다.

중소형 제작사의 가장 큰 약점인 ‘지속성’ 면에서도 전망이 밝다. 올해 라인업으로 공개된 지식재산권(IP) 4편의 경우 작품 당 150억~2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적극적인 선 판매를 통해 모두 순익분기점(BEP)을 넘긴 상황에서 출발했다. 그중 두 작품이 2분기에 방영돼 1분기에 이은 2분기 호실적 역시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인해 연구원은 “추가로 두 편 더 기획 중이며 내년에도 연간 최소 4편 이상은 무리 없어 보이는데 올해 6개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삼화네트웍스에 대해 “아직 주가 키 맞추기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봤다. 예상 영업이익이 비슷한 회사들은 최소 3000억, 크게는 50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검증되고, 필모그래피가 탄탄하며 IP의 이해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좁힐 필요가 있다”며 “삼화네트웍스는 1순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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